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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에듀코어] 중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성적향상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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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을 물어보면 대부분 과학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보다 물리나 화학 관련 단원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과학 과목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학습 Tip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교과서 제대로 읽기'다.

 

이것은 비단 과학 과목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모든 학습의 기초는 읽기'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제대로 읽는 것이 모든 과목을 학습하는 데 근간이 된다는 의미다.

 

먼저, 교과서 내용을 집약해 놓은 제목부터 예의주시하며 읽고 학습 목표, 흥미 유발을 위한 챕터 도입부의 그림이나 만화 그리고 본문 탐구 부분, 본문 중간이나 말미에 나오는 퀴즈, 생각해볼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고루 훑어 읽는다.​

 

그런 다음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정독을 한다. 교과서를 제대로 정독해야 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내용 이해를 돕는 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충분하게 내용을 이해한 상태에서 프린트물이나 교재의 개념 설명을 보게 되면 학습 내용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듯 쉽게 파악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전체적인 개념 이해는 읽기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과서를 정독하며 만나는 낯선 과학 용어들은 메모나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관련 독서활동을 병행한다면 정말 금상첨화다. 자칫 과학 용어들을 소홀하게 넘길 경우 과학 과목에 대한 이질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교과 내용에 나오는 다양한 용어들, 그중에서도 한자 어휘는 명확한 뜻과 쓰임새를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가령,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염분'과 '염류'가 과학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의 용어로 쓰임을 알아야 하듯이 말이다.

 

과학 학습법은 교과서 충실히 읽기가 우선이며, 전체적인 현상에 대한 원인과 원리 이해가 기본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학생이 화학을 공부할 때 학교 프린트물과 문제집에 의지하는 경향을 보게 된다. 교과서를 읽으면서 공부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

 

프린트물은 대부분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내용이 체계적이기는 하나 내용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는 자료로는 불충분하다. 교과서를 정독한 이후에 프린트물을 읽어보게 되면 보지 않고 볼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을 알게 된다. 비로소 그 자료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설명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나 처음부터 체계화된 자료만을 보고 암기하게 되면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조금만 응용한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프린트물이나 문제집의 개념정리를 보기 전에 교과서의 해당 부분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구나 읽기를 통해 충분하게 이해가 된 부분은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내용을 암기한 것처럼 저절로 기억이 나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어떤 부분을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암기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분별할 수가 있게 된다. 이는 다른 과목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사회, 역사, 국어, 심지어 수학도 교과서를 정독하는 게 올바른 학습방법이다. 지금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민인 학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자신이 교과서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체크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