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학생인권센터가 12일 교육청 내 연구정보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연구정보원 4층에 자리 잡은 학생인권센터는 2020년 7월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가 도의회에서 통과된 후 8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소했다.
경기, 서울, 전북,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다.
학생들의 인권상담은 전화(041-640-7543)나 이메일(human@cne.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학생인원센터는 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부터 조사 활동 등 학생 인권 보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며,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부당노동행위 상담과 권리구제 활동을 펼치기 위해 4개 권역에 고문 노무사 5명을 위촉해 노동법률 상담·자문, 노동 권리 찾기 지원, 노동 현장 방문지도, 노동인권 교육 등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활동도 벌인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인권을 지키는 곳이 학생인권센터"라며 "학생인권을 보장하는 일이 곧 교권 수호임을 기억하고, 교육공동체 모두 학생인권을 가장 잘 지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