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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질본 "여름방학 가급적 가정에서…숙박행사 참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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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을 가급적 가정에서 보내고 숙박 행사에는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월 26일 화상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양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안전한 방학·휴가 수칙'을 안내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자고 협의했다.

 

수칙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은 가급적 가정에서 방학이나 휴가를 보내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밀집·밀폐된 공간은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여름 방학 종교 행사에 참여할 때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학교나 외부 기관이 주최하는 학교 내외의 각종 수련회나 집단 숙박 행사에도 가급적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

 

일선 학교는 이르면 저번 달 말부터 여름 방학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미뤄져 여름방학은 대부분 2주가량이다.

 

짧은 방학인 만큼 알차게 보내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기 전의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보내어야 하는 방학이 되었다.

 

방학 기간이 짧다 보니 다른 일정을 잡기보다는 집에서 '엄마표 학원'을 준비하는 부모들도 많다. 평소 같으면 방학에는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선행학습이 목표였겠지만, 이번에는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복습해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교 진도에 뒤처지는 학생들이 많아서다.

 

전국 각지 맘카페에서는 '엄마표 학원', '구구단 쉽게 외우는 법', '방학 때 초등 나눗셈 문제집' 등이 주요 검색어가 됐다. '집콕'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이번 방학의 대표 키워드 중 하나다. 방학 때면 열리던 각종 캠프나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이번 방학에는 대부분 없어졌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외부 기관이 주최하는 각종 수련회나 집단 숙박행사에 가급적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