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6 (일)

  • 구름많음속초 27.7℃
  • 흐림동두천 25.7℃
  • 구름많음강릉 31.0℃
  • 흐림서울 27.0℃
  • 흐림인천 26.0℃
  • 흐림충주 26.5℃
  • 흐림청주 28.8℃
  • 구름많음대전 27.9℃
  • 구름많음대구 27.5℃
  • 구름많음전주 28.6℃
  • 구름많음울산 27.2℃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4.3℃
  • 흐림여수 23.7℃
  • 흐림순천 25.3℃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서귀포 24.9℃
  • 흐림천안 27.8℃
  • 구름많음경주시 26.1℃
  • 구름많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교육부

서울교육감, 막판 부동층 표심이 당락 결정지을 듯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가 가장 앞서

URL복사

 

서울시민은 다음달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교육감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조희연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총 7명의 후보가 나옴에 따라 지지표가 분산되고, 부동층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단일화 가능성이 작은 데다 부동층도 늘고 있어 조희연 후보의 독주 속에 막판 부동층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17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보수 또는 진보 후보 단일화 없이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조희연 후보가 24.5%로 가장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로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최보선, 윤호상, 강신만 등 7명을 거론했고, 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조희연 후보에 이어 조전혁 후보(14.4%), 박선영 후보(10.7%), 조영달 후보(10.1%) 등으로,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보선 후보(4.9%), 윤호상 후보(4.4%), 강신만 후보(3.7%) 등의 순이었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2.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6%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한 주간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고, 부동층은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한 주 전(9~10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 조희연 후보(27.3→24.5%)와 조전혁 후보(18.9→14.4%)의 지지율이 소폭 낮아진데 비해, 박선영 후보(9.6→10.7%)와 조영달 후보(7.9→10.1%)의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한 주 전 21.6%에서 27.4%로 늘면서 조희연 후보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 후보 3자 간에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보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조희연 후보 지지율은 24.5%인 데 비해 조전혁·박선영·조영달 등 세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무려 35.8%에 달한다.

또 조전혁·박선영 두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25.1%이며, 조전혁·조영달 두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24.5%로 조희연 후보와 비슷해진다. 두 후보만 단일화해도 조희연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처럼 보수 후보 간 단일화가 이번 서울시교육감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교육감선거 투표용지 인쇄일인 20일을 하루 앞두고도 막판 단일화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달 20일 이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사퇴한 후보자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되지 않아 유권자 혼란으로 인한 사표(死票) 발생이 불가피해진다. 따라서 단일화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0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

하지만 세 후보는 이날부터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자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이 세 후보는 모두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누구 한 명이 통 큰 양보를 하지 않는 한,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이 얻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만남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단일화만 하면 승산이 있는 것을 모두 알지만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시간이 촉박해 여론조사나 정책대결도 힘들고, 통 크게 양보하는 후보가 나와야 단일화가 가능한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