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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서울교육청, 자원순환‧ESG 경영 실천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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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시와 19일 자원순환 및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및 8대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폐현수막 등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해 공공시설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후 위기 시대에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시민 참여를 유도할 전망이다.

그간 폐현수막은 장바구니, 청소 마대 등의 제품으로 재활용됐으나 수요처 부족으로 80% 이상이 소각되고 있으며 실제 2020년 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1천739t은 23.5%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됐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에서 밝힌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발생할 현수막은 약 24만3천282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1천87ton CO2e이 될 것으로 추산해 매번 반복되는 선거 홍보물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 대처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협약은 폐현수막 자원 선순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 업사이클링 가구 기부 사업을 제안한 데서 시작해 폐섬유 패널 가구로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던 롯데홈쇼핑이 예산과 물품을 지원하기로 하고 폐현수막의 수거·선별이 가능한 서울시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하며 성사됐다.

각 기관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 연계망 구축 ▲폐자원을 활용한 공공시설물 조성 및 환경교육사업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분야의 경험이 많은 사회적 기업들도 동참하여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본 협약으로 추진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가장 먼저 참여한다. 남산도서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산에 위치하고 올해 10월5일 개관 100주년을 앞두고 공간 혁신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의 의미와 성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