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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첫 일반대학에 ‘온라인 학위’ 신설된다

교육부, 최종 6곳 7개 전공 선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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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도 온라인 강의만 듣고 학위를 딸 수 있게 됐다. 17일 교육부는 온라인 석사 학위 과정을 운영할 대학원 6곳의 7개 전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반대 온라인 학위과정은 지난해 2월 교육부가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을 제정하면서 신설됐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일반대 석사 과정을 원격 수업만으로 운영할 수 있고,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면 학사 과정도 온라인만으로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이와 관련한 승인 기준을 마련하고 12월부터 심사에 돌입했다. 12개 대학(22개 전공)이 신청했고 최종 6곳(7개 전공)을 선정해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학위과정은 모두 석사 과정이다. 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컴퓨터교육전공(30명),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개발정책학과(10명),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인공지능응용전공(23명), 목원대 하이테크학과 웹툰디지털드로잉전공(20명)·애니메이션 VR 캐릭터디자인전공(20명),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원 메디컬경영서비스학과(40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 등이다.

이 가운데 순천향대는 오는 3월부터 곧바로 온라인 과정에 돌입하고 나머지는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반대에 온라인 학위과정이 허용되지 않았던 것은 원격으로만 수업할 경우 교육과정과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엄격한 원격수업 관리 기준을 적용 받는 사이버대학들의 반대도 컸다. 교육부는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며 지난 2년간 비대면 수업 경험이 축적됐다”며 “새로운 교육과정과 교수 방식을 활용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온라인 학위과정을 신청하면 교육, 인문사회, 공학, 예체능 전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승인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하고 4년 단위로 승인 절차를 갖기로 했다. 승인 2년 후 중간점검을 통해 교육과정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