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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에듀코어] 사고력 키우는 '질문하기'와 '반응하기'

질문은 생각에 전화를 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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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교육자료에 의하면, 초등 시기에 정보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이 가장 발달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사고력을 발달시키려면 이때 다양한 경험치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급격하게 성장한다. 그리고 이후 계획하기와 정서조절 등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급격히 성장한다.

 

기억과 정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인 측두엽과 두정엽도 성장한다. 그래서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와 정확성이 좋아진다. 이로 인해 기억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억력이 좋아지고 집중력도 향상하게 된다.

 

또 기억과 기억과정에 대한 지식인 상위기억도 발달한다.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기억하고 있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지 긴 내용은 더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 등을 알게 되는 것이다.

 

논리적 사고도 이때 왕성하게 발달한다. 분류, 유목화, 서열화 등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어, 가령, 다양한 장난감 등의 물건을 수집하거나 정리하는 놀이를 즐긴다. 창의적 사고도 저학년 시기에 활발하게 열리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창의적, 비판적, 논리적 사고 등 생각하는 힘을 이 시기에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고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과 반응하기이다.

 

질문에도 종류가 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질문은 열린 질문이다. 예를 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는 식으로, 답이 정해진 질문이 아니라 왜 그런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자유롭게 답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양한 대답이 가능한 질문이 좋다.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것은 뭘까?" "좋아하는 음악은 뭐니?" 등등. 그리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도 반문을 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질문 후에는 대답할 시간을 여유 있게 주어서 아이가 스스로 고민과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질문을 할 때는 항상 반응을 해주되 답을 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부모가 다시 물어봐준다면 자신감과 함께 사고력이 자란다. "새로운 생각인데?" "신선한 발상이네!" 등등. 개성 있는 답을 존중해줄 때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게 된다.

 

질문은 생각에게 전화를 거는 행위와 같다. 전화벨이 울리면 누구든 전화를 받게 되는 것처럼 질문은 생각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수단이 된다.

 

질문을 받으면 생각하게 된다. 어떤 답을 할 것인지 생각하거나 혹은 답을 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생각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답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생각은 했더라도 표현을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우선적으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에서 답을 찾아보고, 없다면 유추를 통해서 답을 찾으려 애쓴다. 어떻게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사고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질문을 많이 받아본 아이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는 주체도 받는 상대도 모두 주체적인 사고방식, 비판적인 사고방식 더 나아가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데 있어서 질문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상에서 이러한 질문을 습관화하는 훈련이 중요한데, 다만 염두에 둬야 할 2가지를 기억하면 좋겠다.

 

하나, 당연한 것과 익숙한 것에 대해 경계하기. 어른들에게는 당연하고 익숙한 것도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낯설게 볼 수 있도록 당연한 것도 질문함으로써 새로운 생각의 문, 호기심의 눈을 키워줄 수 있다.

 

둘, 아이에게 전적으로 주도권을 주기​. 엄마가 아이를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도록 엄마는 도움을 주는 역할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