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출제 과목별 교육 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대표적인 문항 유형과 하위 내용 영역별 문항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공통과목에서는 ‘독서’ 과목에서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주제 통합적 독서(상호 텍스트성)’를 문제화한 4∼9 번 문항, ‘문학’ 과목에서 중요한 학습 활동 중 하나인 ‘문학의 수용과 생산’을 문제화한 18∼23번 문항 등이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과목에서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문제화한 ‘화법과 작문’ 38∼42번 문항,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 정하고 있는 ‘매체 언어의 탐구와 활용’을 문제화한 ‘언어와 매체’ 40∼43번 문항 등이다.

 

공통과목에서 ‘헤겔의 미학’을 소재로 한 4∼9번 문항은 ‘변증법적 체계에 기 반한 헤겔의 미학에 대한 설명’을 다룬 (가) 글과 ‘헤겔의 미학에 대한 비판’을 다룬 (나) 글을 지문으로 제시하여, 유사한 화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글을 대조하며 읽고, 독서의 결과를 비판적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였다.

 

이육사의 ‘초가’, 김관식의 ‘거산호 2’, 이옥의 ‘담초(談艸)’ 를 엮은 18~23번 문항은 현대시와 고전 수필을 함께 제시하여 내용 및 표현상 의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지 측정하였다.

 

선택과목에서 ‘건의문과 대화’를 지문으로 제시한 ‘화법과 작문’ 38∼42번 문항 은 ‘학생회 주최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과 관련하여,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쓰기 및 말하기를 통해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였다.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지문으로 제시한 ‘언어와 매체’ 40∼ 43번 문항은 ‘‘지문 등 사전 등록제’ 관련 신문 기사를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 램’과 관련하여, 매체 특성에 대한 이해 능력 및 비판적 수용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였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항 유형들은 과목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수능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한 문항들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반한 출제를 통해 국어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하위 내용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독서’의 경우 총 17개 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본질 및 방법,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능동적이고 통합적인 독서 능력, 독서의 태도’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독서의 목적과 가치’를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헤겔의 미학’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4~9번), ‘트리핀 딜레마’를 소재로 한 사회 지문(10∼ 13번), ‘운전자에게 차량 주위 영상을 제공하는 장치의 원리’를 소재로 한 기술 지문(14∼17번)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됐는데, 문학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의 본질, 문학의 수용 원리에 따른 적극적 공감적 비판적 창의적 수용과 창조적 재구성 및 주체적 생산, 한국 문학의 성격과 역사, 문학에 대한 태도’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이육사의 ‘초가’, 김관식의 ‘거산호 2’, 이옥의 ‘담초(談艸)’를 소재로 한 현대시 고전 수필 복합 지문(18∼23번), 윤흥길의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를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24∼27번), 작자 미상의 ‘박태보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28∼31번), 정훈의 ‘탄궁가’, 위백규의 ‘농가’를 소재로 한 고 전 시가 지문(32∼34번) 등 다양한 갈래의 고전 작품과 현대 작품들을 활용하여 출제됐다.

 

‘화법’의 경우 총 6개 문항으로, ‘화법과 작문’ 중 화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이해, 다양한 담화 상황에서의 실제 적인 화법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17세기 음식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35∼37번),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과 관련된 대화’를 소재로 한 문항(40∼42번) 등이 출제됐다.

 

‘작문’은 총 5개 문항이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중 작문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이해, 다양한 작문 상황에서의 실제 적인 작문 능력’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학생회 주최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에 대한 건의문’을 소재로 한 문항(38∼39번), ‘건강 관련 잡지의 기사 문’을 소재로 한 문항(43∼45번) 등이 출제됐다.

 

‘언어’의 경우 총 6개 문항으로, ‘언어와 매체’ 중 언어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언어의 본질에 대한 이해, 국어의 탐구와 활용, 국어생활 성찰’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문법 형태소의 형태 및 의미’를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35∼36번), ‘담화 맥락 및 의미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 (37번), ‘서술어의 자릿수에 대한 이해’를 소재로 한 문항(38번), ‘한글 맞춤법 규 정의 적용’을 소재로 한 문항(39번),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언어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1번) 등이 출제됐다.

 

‘매체’의 경우 총 5개 문항으로, ‘언어와 매체’ 중 매체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매체의 본질에 대한 이해, 매체 언어의 탐구와 활용, 매체 언어 생활 성찰’ 등을 평가 목표로 하여, ‘‘지문 등 사전 등록제’ 관련 신문 기사를 다 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문항(40번, 42∼43번), ‘재생 종이 사용에 관한 학생 개인 블로그와 발표 자료 제작용 스토리보드’를 소재로 한 문항(44∼ 45번) 등이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