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 울산들꽃학습원(관장 전인식)은 꼬리명주나비에 대한 보전의식을 높이고자 지난 8월 27일과 9월 3일에 꼬리명주나비 날리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들꽃학습원에서는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 복원사업의 하나로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을 심어 꼬리명주나비의 개체 보호와 복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성충들의 부화시기에 맞추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꼬리명주나비를 날려보기도 하고 애벌레와 번데기도 관찰하는 등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 인식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나비목 호랑나비과에 속한 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날개의 색이 옷감 명주를 연상시키고 긴 꼬리를 지녀 붙여진 이름이다. 천천히 느리고 낮게 날아다니는 특징이 있으며,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적색목록에 포함된 생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들 나비 애벌레의 유일한 먹이인 쥐방울덩굴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울산과학관 전인식 관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꼬리명주나비를 비롯한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많은 동식물의 보전 가치를 함께 공유하며 생태 보전의식을 키우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들꽃학습원의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과 복원사업이 생물다양성 증진의 기회로 작용하고 기존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게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