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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촌유학’ 프로그램, 오는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산

'소멸위기 농어촌에 활력 불어넣겠다'는 구상

김명화 기자 기자  2022.08.19 2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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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오는 2학기부터 전북 지역으로 확대된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운영 지역도 넓혀서, 소멸위기의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나만의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매달 60만 원의 체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작된 농촌유학은 올해 2학기엔 236명이 참가해 3배 가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세를 몰아, 전국시도민향우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유학을 전국 단위로 홍보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또, 10월부턴 전북에서도 농촌유학을 시범 운영하고, 강원과 경남, 경북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토피 학교 등 지역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도 다변화하겠단 구상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습득해서 어떻게 보면 생태 환경 친화적인 생활 양식까지 갖는 미래 생태 시민으로 아이들이 성장해야 된다"고 말했다.

 

농촌유학이 사실상 의무화될 거란 일각의 우려에는, 교육청 차원에서 강제할 계획이 없고, 참여 학생 90% 가까이가 부모와 함께 유학을 가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어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청이 더 책임감 있게 지원한다 그리고 강력히 추천한다의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폭우와 폭염 등 기후위기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농촌유학이 생태와 환경 교육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