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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방대 총장 기자회견 무산시켜

김명화 기자 기자  2022.07.07 0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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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이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증원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교육부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비수도권 7개 권역 지방대학총장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대학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증원에 반대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었다.

협의회에는 부산대·전북대 등 지방 거점국립대를 포함해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해 있으며 회견에는 권역별 협의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갑자기 취소됐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협의회 관계자들이 모레(8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부총리 취임식 하루 뒤에 교육부의 정책을 비토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게 되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이제는 지방대 시대를 내걸고 박 부총리가 국민 시각에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불신을 거론했음에도 정작 교육부의 행태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