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 기자 기자 2022.02.21 10:39:47
EBS 교재 연계율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50%로 축소됐으나 전년도 수능의 과목별 EBS 연계율은 평균 50% 안팎으로 나타났다.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 또는 자료 활용)의 비중을 늘렸고, 특히 영어의 경우 100% 간접 연계로 전환돼 더 이상 지문 암기만으로는 성적 상승이 어려워졌다. 이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EBS보다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연계율과 연계 방식이 달라졌다고 해서 EBS 연계 교재를 허투루 봐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여전히 문항의 절반가량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을 활용해 출제되고, 교재 문항을 일부 변형하거나 재구성해 출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
따라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중요성과 과목별 교재 활용방법을 알아본다.
20일 학원가에 따르면 내신 대비 차원에서 EBS 연계 교재의 활용도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고교 3학년 때는 대부분 ‘수능특강’ 등 EBS 교재를 부교재로 활용해 내신을 출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입 논술전형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대체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문항을 출제한다. 이에 EBS 연계 교재를 꼼꼼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내신 및 약술형 논술 대비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BS 연계 교재에서 중점적으로 활용해야 할 부분들을 숙지하는 것도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된다. 예컨대 국어에서 EBS 연계율을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은 문학이다.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다른 부분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은 모두 작품 분석을 해두는 것이 좋다. 독서도 연계 교재에서 다룬 주제, 소재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간접 연계로 바뀌어 더 이상 연계 교재 지문을 암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다만 수능에선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나 소재, 표, 그림 등을 활용해 문제를 출제한다. 교재에 나온 여러 지문들을 접하고 정확히 독해해 요점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학은 과목 특성상 연계율 체감이 쉽지 않다. 이에 연계 여부를 의식하기보다 문제풀이 관점에서 연계 교재가 다루는 문제를 모두 풀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탐구영역에서는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연계 교재만으로 대비하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본 개념서 나 별도의 문제지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과목에 따라 연계 방식에 차이가 있으나 교재에 수록된 사진, 도표, 지도 등은 수능에서 그대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조언한다.